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자산 시황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8월 19일 현재 전일 대비 2.7% 하락한 58,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약세장 전환 신호?
비트코인 시세는 7월 29일 7만 달러에서 불과 1주일 만인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에 49,000달러대로 폭락했다. 반등 국면에서 61.8% 되돌림 수준인 62,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50일 이동평균선을 따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55,000달러 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명 온체인 분석가 알리(Ali)는 “과거 시세 사이클에서는 강세장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일시적으로 하향 돌파하는 경우가 매수 기회였다”면서도,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장기간 머무르면 약세장 전환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마운트곡스 채권 변제 이슈도 시장 압박
8월 23일 오후11시(한국시간)에 미국에서 예정된 잭슨홀 연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 연설 내용에 따라 긴축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QCP 캐피털은 “일론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관련 언급이 없었던 점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면서도, 연말까지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 사건과 관련된 1만 BTC(약 5억 9,100만 달러, 약 7,646억원)를 코인베이스 지갑으로 이체한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아직 매각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해당 지갑에 남아있는 20만 3,239 BTC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머클트리 캐피털의 최고 투자 책임자 라이언 맥밀란은 “비트코인의 방향성 상실은 거시 경제 상황보다는 마운트곡스 채권자에 대한 대규모 변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웹엑스(WebX) 2024’에는 마운트곡스 전 CEO 마크 카펠레스가 특별 강연을 통해 ‘마운트곡스 사건의 전용: 변제까지 10년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알트코인 시황
시장 불안감 속 이더리움, 솔라나 변동성 확대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홍콩 디지털 자산 운용사 Metalpha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가 바이낸스 거래소에 1만 ETH(약 2,600만 달러, 한화 약 351억 원)를 입금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대형 마켓 메이커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의 암호화폐 부문인 Jump Crypto가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에서 이더리움(ETH)을 대량 인출하고 대형 거래소로 송금하면서 시장에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점프 트레이딩을 조사하고 있다는 포춘(Fortune)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러한 행보가 시장 철수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더리움, 솔라나 변동성 확대… 투자자 경계심↑
코인베이스(Coinbase) 분석가들은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베타 값이 상승했기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투자 위험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베타 값은 개별 종목의 시장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과거보다 높은 베타 값을 보이고 있다.
Metalpha의 대규모 이더리움 입금과 이더리움, 솔라나의 변동성 확대는 시장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뉴욕 증시, 혼조세 마감… 나스닥 소폭 상승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7달러(0.24%) 하락한 40,659.71달러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7.22포인트(0.21%) 상승한 17,631.41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에서 니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54엔(0.04%) 오른 38,047.42엔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