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비트코인 시세는 5만 달러 후반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했다. 미국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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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속 등락 반복
주 초에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과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했다. 7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성장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대량 송금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국 경기 회복에도 비트코인은 ‘약세’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둔화도 확인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S&P500, 나스닥 지수는 200일선(ma)의 회복에 성공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자지구 정전 협의 및 해리스 경제 정책 발표 주목
이번 주에는 가자지구 정전 협의 재개와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경제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정전 협의는 큰 진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정책은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친 암호화폐 성향의 고문들을 영입한 만큼, 긍정적인 정책 발표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디지털자산 주요 재료 요약
비트코인(BTC)
나스닥 상장 마이닝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3억 달러(약 4,11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4,144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주가는 이번 주 10.8% 하락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자체 블록체인 베이스(Base)에서 랩트 비트코인 ‘cbBTC’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WBTC와의 차별화를 통해 베이스 체인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대량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 15일 미국 정부와 관련된 지갑에서 1만 BTC가 코인베이스의 기관 투자자 계정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자산 보관 목적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솔라나(SOL)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페이팔의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PYUSD의 공급량이 이더리움 메인넷을 넘어섰다. 솔라나 기반 PYUSD 발행은 5월에 시작되었으며, 6월 말 이후 급증하여 현재 솔라나 체인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8월 17일 반에크와 21쉐어즈가 신청한 솔라나(SOL) 현물 ETF 관련 19b-4 신청 서류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웹사이트에서 사라진 것이 확인되면서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약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톤(TON)
텔레그램 관련 블록체인 ‘디 오픈 네트워크(TON)’의 가상화폐 TON은 바이낸스 상장 후 8% 이상 상승했다. TON 재단은 4천만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탈 펀드 ‘TON Ventures’ 설립을 발표하며 TON 생태계 성장과 웹3 사용자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수이(SUI)
가상화폐 수이(SUI)의 주요 개발사 미스틴 랩스는 중국 알리바바 산하 블록체인 기술 기업 ZA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ZAN은 KYC 인프라 및 RPC 노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사는 Web3 앱 개발 및 새로운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수이는 대규모 컨센서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