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VanEck)는 6월 26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초기 관리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에크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은 초기 손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면제 전략을 통해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암호화폐 ETF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반에크는 자산 규모가 15억 달러(약 1조 9,800억 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후 0.20%의 운용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자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0.19%의 수수료와 100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를 6개월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반에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 등록 양식 8-A를 제출했으며,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를 7월 2일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업계 대표격인 블랙록(BlackRock)의 이더리움 현물 ETF 수수료 정책 또한 다른 펀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