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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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24일 오후 급락하며 한때 58,141달러까지 급락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3억 달러(약 3,927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지만, 과거 대규모 청산 사례와 비교하면 규모가 제한적이고 미결제 약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 과열 정도를 나타내는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RSI는 일반적으로 30 이하를 과매도, 70 이상을 과매수 상태로 판단하는데,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팔렸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알리는 “과거 2년 동안 RSI가 이 수준까지 떨어진 경우는 총 3번 있었는데, 이후 각각 60%, 63%, 198%의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현재 상황이 비트코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 급락 배경은?
이번 급락의 원인으로는 2014년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 변제가 지목된다. 마운트곡스는 7월 초 채권자들에게 141,687 비트코인(BTC)을 변제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85억 달러(약 11조 1,05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갤럭시 디지털의 삼손 모우는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의 대규모 매도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급락을 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마운트곡스 해킹 피해자 대부분은 초창기 비트코인 투자자로, 암호화폐를 즉시 현금화하지 않고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법정 화폐가 아닌 암호화폐로 변제받기를 원했고, 이는 실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320달러(약 42만 원)였지만 현재는 약 6만 달러(약 7,860만 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세금 문제 등을 고려하면 수익 실현 시점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쏜(Alex Thorn)은 마운트곡스의 채무 회수율은 15%에 불과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채권자들은 달러 기준으로 140배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쏜은 조기 변제 제도 선택 비율과 청구 기금, 트레이딩 플랫폼 비트코이니카(Bitcoinica) 할당량 등을 고려하면 개인 채권자로부터 시장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약 65,000 BTC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 규모와 일일 거래량을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편, 마운트곡스 파산 후 2017년 8월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비트코인 캐시(BCH)는 유동성이 낮아 시장이 매도 압력을 흡수하지 못하고 가격 변동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뉴욕 증시, 다우 상승·나스닥 하락…엔비디아 약세에 기술주 조정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0달러(0.6%) 상승한 39,411달러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포인트(1.0%) 하락한 17,496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민감주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지만, 시장을 주도하던 엔비디아 주가가 전날보다 6.6%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조정을 촉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거래일 만에 약 590조원 증발했다.
암호화폐 관련 종목도 비트코인 급락의 영향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전날보다 5.9% 하락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