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해체, 6조6천억원 SEC 합의 후 커뮤니티 주도 전환

더블록에 따르면, 테라 블록체인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크리스 아마니 CEO는 회사 운영을 중단하고 커뮤니티에 프로젝트를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펄사 파이낸스, 스테이션 월렛, 엔터프라이즈 DAO 등 테라 생태계 내 프로젝트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하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 7천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 규모의 합의를 맺은 데 따른 조치다. 아마니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는 언젠가 해체될 예정이었고, 그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며 운영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지급된 루나(LUNA) 토큰을 모두 소각하고, 남은 토큰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라 및 테라 클래식 블록체인은 커뮤니티의 관리 하에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커뮤니티 주도 거버넌스 모델을 제안했다.

SEC는 2023년 2월 테라폼랩스와 공동 창업자 권도형을 미등록 증권 판매 등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테라폼랩스가 제안한 SEC와의 합의안에는 35억 8천만 달러(약 5조 3천억 원)의 부당이득 반환과 4억 2천만 달러(약 6,200억 원)의 벌금이 포함됐다. 또한, 권도형은 모든 상장 기업의 임원직을 맡을 수 없으며, 피해 투자자 보상을 위해 파산 재단에 약 2억 4백만 달러(약 3천억 원)를 기부해야 한다.

아마니는 전 COO로서 2023년 7월 권도형으로부터 CEO직을 이어받았으며, 테라폼랩스는 올해 1월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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