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GBTC)의 관리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자금 유출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DL뉴스가 8일 보도했다.
현재 GBTC의 수수료는 1.5%로, 블랙록의 0.12%, 피델리티의 0.25%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ETF 역시 6개월 만에 0.21%로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는 거래량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낮은 편으로 평가됐다. JP모건은 그레이스케일의 문제는 수수료 외에도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GBTC의 주가와 순자산가치(NAV) 간 괴리율, 그리고 시장 유동성을 나타내는 ‘Hui-Heubel 유동성 비율’도 경쟁사보다 뒤처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