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파산 절차 일환으로 ETH 대량 매각 정황..
다우 231달러↓, 나스닥 소폭 하락…코인베이스 상승, 마이닝주 약세
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1.8달러(0.62%)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28.4포인트(0.19%) 떨어지며 약세 마감했다.
가상자산 관련주 중 코인베이스는 전날 대비 2.3% 상승했으나, 마라톤 디지털, 라이엇 등 비트코인 채굴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4만3000달러선 등락…분석가들 하방 리스크 경고
비트코인은 1BTC당 4만3000달러(약 5590만원)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 내에서는 기술적 조정 가능성과 주요 가격 지지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프는 실현가격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4만6000달러 부근에서 거부당했으며, 하방으로 4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분석가 줄리오 모네로는 실현가격 지표를 바탕으로 3만6700달러 수준이 중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해당 가격선을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멕스(BitMEX)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셀시우스, 파산 절차 일환으로 ETH 대량 매각 정황
블록체인 분석기업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2년 7월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최근 12일간 약 1억25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자 상환을 위한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해당 기간 동안 셀시우스는 코인베이스에 9550만달러, FalconX에 2973만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캄은 셀시우스 지갑에 약 54만 ETH(약 14억달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러한 매도 정황 속에서도 전일 대비 2.14% 상승하며 1ETH당 반등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ETF 관련 호재와 대형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이 교차하며 단기적 방향성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