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렌조(Renzo)가 시드 라운드 투자에서 320만달러(약 46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기업 가치는 2500만달러(약 362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라운드는 메이븐11 캐피탈(Maven11 Capital)이 주도했으며, 피그먼트 캐피탈(Figment Capital), OKX 벤처스, 세븐엑스 벤처스(SevenX Ventures), IOSG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특히 피그먼트 캐피탈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피그먼트 밸리데이터(Figment Validator)’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렌조는 2024년 3월 메인넷 베타를 출시했으며, 사용자는 이더리움을 예치해 엔진레이어(EigenLayer)를 통해 리스테이킹할 수 있다. 예치된 ETH는 ezETH라는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LRT)으로 전환된다. 추후에는 LST(리퀴드 스테이킹 토큰)도 지원할 예정이다.
렌조 창립 기여자인 루카스 코진스키는 “렌조는 엔진레이어의 리스테이킹 구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단순화한 프로토콜”이라고 설명했다.
리스테이킹은 기존 이더리움 스테이킹 자산(LST)을 활용해 다른 프로토콜이나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추가로 강화하는 기술로, 엔진레이어는 대표적인 리스테이킹 인프라로 현재 약 67만2000 ETH(약 1조12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렌조는 앞으로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 스마트 계약 감사와 함께, 보안 취약점 발견 시 보상하는 이뮤너파이(Immunefi) 기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확대, 다양한 디파이(DeFi) 프로토콜과의 통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팀 규모를 약 1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