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20~30% 조정 전망·옵션 전략 공개

RRP·BTFP 만기와 연준 금리 결정이 핵심 변수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분석을 게재하며, 강세장 초기 국면에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3월 시장에 영향을 줄 세 가지 핵심 변수로 역환매프로그램(RRP) 잔액 변화, 은행금융프로그램(BTFP)의 갱신 여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꼽았다. 그는 RRP 잔액이 감소할 경우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으며, BTFP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중소형 은행들의 자금난으로 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현재 분기별 선물 계약 가격보다 20~25% 낮은 행사 가격을 선택할 예정이다. 그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매수 시점은 잘 식별하지만 매도할 때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3월 12일경 시작될 예상되는 상당한 시장 조정 기간 동안 시장 바닥을 파악하고 포지션을 청산할 계획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한다면, 즉시 풋옵션 포지션을 종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미국 달러 유동성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이 최대 30~40%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풋옵션 중심의 단기 방어 전략

헤이즈는 2월 말 고점에서 일부 포지션을 매도하고, 3월 초에는 풋옵션을 집중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3월 29일 만기 옵션보다 시간 가치가 긴 6월 28일 만기 옵션을 선택해 리스크를 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가격은 분기별 선물 가격보다 20~25% 낮은 수준을 목표로 설정할 예정이다.

그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매수 시점은 잘 포착하지만 매도 시점에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3월 중순경 시작될 조정기에 포지션 정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되거나 반등한다면, 보유한 풋옵션은 즉시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3월 말 시장 회복 및 비트코인 상승 전망

헤이즈는 3월 말까지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법정통화 시스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후 다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 혼란이 진정되면 미국 국채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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