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파월 매파 발언에 금리 인상 우려 재부각

30년물 국채 수요 부진·중국 공상은행 랜섬웨어 공격도 시장 불안 요인

1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인포스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긴장감을 주며 투자자들의 낙관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보도했다.

파월 “인플레이션 억제, 아직 충분하지 않아”

IMF 토론회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율을 2% 목표로 낮추기 위한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이는 지난주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 시사와는 상반되는 발언으로, 시장에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미네아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칼리 총재와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 역시 “지금은 금리 인하를 논의할 때가 아니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혀 Fed 내부의 긴축 기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30년물 국채 수요 부진…금리 급등

같은 날 진행된 30년 만기 미국채 입찰이 저조한 수요로 마감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3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3.45% 상승했으며, 이는 장기물에 대한 시장 신뢰 저하와 맞물려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공상은행(IBCB) 랜섬웨어 공격…美 국채 거래 일시 혼란

중국 국영은행인 공상은행(ICBC)의 미국 법인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미국채 거래에 혼란이 발생한 사실도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일부 결제 시스템이 일시 마비되며, 금융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 취약성이 재조명됐다. 공격의 구체적인 배후와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업보험 청구도 부정적 신호…연속 수급자 수 7주 연속 증가

미국의 고용시장에서도 일부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연속 실업보험 수급자 수가 7주 연속 증가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부 확대됐다.


디즈니 실적 호조…주가 6.9% 상승

한편, 디즈니는 분기 실적에서 호조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스트리밍 부문 수익 개선과 테마파크 부문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주가는 전일 대비 6.9% 상승했다.


요약 정리

  •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억제 충분치 않다”…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수익률 급등 → 시장 불안 증폭
  • ICBC 사이버 공격: 美 국채 거래 혼란
  • 실업보험 수급자: 7주 연속 증가
  • 디즈니: 실적 호조로 주가 6.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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