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감소에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 주장
인플레이션 냉각에도 불구하고 연준 관리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여러 연준 위원들이 동의했지만,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연준 관리들의 다양한 견해와 전망
8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인플레이션 2% 목표로 인도하는 ‘황금의 길’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셸 W. 보우먼 연준 총재는 금리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굴스비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냉각되었으며, 연준의 조치를 예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연준의 조치와 유사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1982년처럼 상품과 서비스의 시세가 약 4% 하락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굴스비는 “우리는 지난 세기에 인플레이션이 가장 빠르게 하락한 것처럼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짐에 따라, 연준 관리들은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여부가 아니라 금리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는 기간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982년 인플레이션 싸움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굴스비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는 동시에 실업률을 억제하며 소위 ‘연착륙’을 달성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황금 경로’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지난주 연방기금 금리를 현 수준인 5.25%에서 5.5% 사이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나왔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세는 금리를 낮추기에 아직 이르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우리가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만큼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이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기다려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셸 W. 보우먼 연준 총재는 더 강력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금리 인상 캠페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연준이 금리를 더욱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 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