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CIO 현물 비트코인 ETF, 11월 승인 가능성 제기
11월 3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1월 말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산 운용사 발키리의 공동 설립자 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가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현물 ETF의 승인은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맥클러그는 발키리의 ETF 신청서 최신 개정을 근거로, SEC가 곧 추가 의견을 발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19b-4 규칙 변경의 승인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 경우 11월 말까지 승인이 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SEC가 최종 서류 정비를 요청할 수 있는 1월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우리는 2차 의견을 곧 받을 것으로 보고, 그로부터 1~3주 내에 승인이 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내년 2월 ETF 출시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맥클러그는 전망했다.
경쟁과 시장 동향
발키리는 블랙록,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 등 대형 금융기업들과 함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두고 경쟁 중이다.
발키리는 Valkyrie Bitcoin and Ether Strategy ETF 및 Valkyrie Bitcoin Miners ETF를 관리하며, 해당 ETF의 총 자산 가치는 5,100만 달러(약 683억 원)를 넘어서고 있다.
한편, SEC는 그레이스케일 항소 기한이 끝난 후인 11월 2일(한국시간 11월 3일) 비공개 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현물 ETF의 승인 결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장 조작과 보관 문제는 SEC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지만,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일반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TF 전문가 Nate Geraci는 “SEC가 11월 말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규칙 변경을 승인할 수 있다”며, 이후 등록 명세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ETF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선 두 가지 승인이 모두 필요하지만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