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 PYUSD, SEC로부터 소환장 받아
2일 미국의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최근 자사의 스테이블 코인 PYUSD와 관련하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소환장은 해당 기업이 SEC의 조사 대상이 됨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우 법적인 조치에 앞서 필요한 서류와 정보의 제출이 요구된다.
페이팔의 대응과 PYUSD의 배경
페이팔은 SEC와의 협력을 통해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PYUSD는 지난 8월 페이팔이 독자적으로 출시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더리움의 ERC-20 표준을 사용하여 미국 달러, 단기 국채 및 현금 동등물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이 발행한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동시에 규제와 관련된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EC 겐슬러 위원장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조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의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이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측면이 있으며, 따라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특히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유가증권으로 간주하며, SEC의 감독 권한을 언급했다.
CFTC의 규제 권한과 페이팔의 법적 도전
CFTC는 특정 토큰에 대해 규제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거래소에 대한 종합적인 규제 능력은 현재 부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으며, 페이팔의 PYUSD 발행과 관련하여 미국 의원들 사이에서도 당파를 초월한 규제 법안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PYUSD의 시장 보급률과 경쟁사 대비 상황
PYUSD의 시장 보급은 주목에 비해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 약 1억 5,900만 토큰의 공급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Tether)의 USDT가 자랑하는 약 848억 토큰의 공급량과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