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과 미국 증시가 동반 반등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과 함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도 3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번 반등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9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가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으면서 촉발됐다. 시장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솔라나, 35달러대 회복…’브레이크 포인트 2023′ 컨퍼런스 주목
솔라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35달러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 중인 ‘브레이크 포인트 2023’ 컨퍼런스에서의 주요 발표 기대감이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솔라나 생태계 내 디파이 총예치자산(TVL)도 5000만달러에 도달하며 네트워크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FTX 보유 SOL 매도 가능성에 시장 긴장
한편, FTX 파산 자산 중 약 5600만달러 규모의 솔라나(SOL)가 최근 스테이킹에서 해제되면서, 해당 물량이 시장에 매도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와 증시 모두 주말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FOMC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 요인이 여전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