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G 지갑에서 2000억원 규모 비트코인 외부 전송…권도형 연루 가능성 제기

  • LFG 지갑 잔고 사실상 0…국내 언론 “LFG와 연결된 지갑에서 이동”

테라폼랩스 붕괴 사태와 관련해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의 지갑에서 총 5,295개의 비트코인이 외부 지갑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2023년 7월 3일 발생했으며, 전송된 비트코인의 가치는 당시 시세 기준 약 1억6,100만달러(약 2,102억원)에 달했다. 이 비트코인은 테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별도의 지갑 주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LFG 지갑, 잔고 사실상 전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2022년 10월 기준 LFG 지갑은 6,98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9개월간 여러 차례의 전송을 통해 보유량이 줄어들었다. 현재 해당 지갑에는 0.152427개의 비트코인만이 남아 있으며, 이는 약 4,649달러 수준이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전송한 지갑 주소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또는 그 측근이 비트코인 이동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이동 주체와 용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3년 2월, 권도형과 테라 측이 총 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세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4월에는 권도형 및 관계자 명의로 된 암호화폐 자산 가운데 약 3억1,400만달러 규모가 확인됐으며, 이 중 일부는 동결 조치됐다.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징역형 선고

권도형은 테라 붕괴 이후 수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된 여행 서류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몬테네그로 사법당국은 2023년 6월, 권도형과 한창준 전 테라 최고재무책임자에게 각각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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