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이름 바꾸고 거래소 재가동 추진…존 레이 “이해관계자 권유 시작”

파산 이후 90억 달러 자금 흐름 공개…3~4분기 입찰 절차 예정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글로벌 시장 재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새로운 경영진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존 레이 3세는 거래소 이름 변경과 함께 FTX의 재가동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FTX는 지난해 파산 직전 고객 자금 약 90억 달러(약 11조 8,080억 원)의 사용 내역을 조사해 상세히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일부 기존 고객에 대한 보상안, 팀 재구성 및 채용 계획 등이 논의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기업 Figure가 FTX 재가동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Figure는 과거 셀시우스 네트워크 인수를 시도했으나 다른 컨소시엄에 밀려 실패한 이력이 있다.

존 레이 CEO는 “FTX.com 거래소 재가동을 위한 이해관계자 권유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관련 작업팀이 구성된 상태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파산법 363조에 따라 거래소 자산 매각에 대한 문서가 델라웨어 파산 법원에 제출됐으며, 이 문서에는 나스닥, 리플랩스, 갤럭시디지털, 블랙록, 트라이브 캐피탈, 로빈후드, NYDIG, OK코인 등이 이해관계자로 명시됐다.

FTX는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에 매각 절차를 개시하고 입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참여 기업들은 FTX 2.0에 대한 투자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일부는 온보딩 마켓 메이커 확보 및 FTX 재출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FTX는 재가동과는 별개로 다니엘 프리드버그 전 법률 고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내부 고발자들은 프리드버그가 2019년부터 월급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FTX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지만, 존 레이 CEO는 재가동 계획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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