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금리 인상 시사에 금값 3개월 최저…주간 기준 올해 최대 하락폭

달러 강세와 수익률 상승 영향…은·플래티넘도 약세, 팔라듐은 반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금값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하며 2023년 2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현물 금은 23일(현지시간) 온스당 1,914.09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장 초반에는 3개월 최저치에 근접했다. 이번 주 금값은 2.3% 하락했으며,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923.60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 속 금 비매력화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인 자산이 됐다.

Tastylive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일라이야 스피박은 “금값이 최근 유지해온 범위를 이탈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률 상승과 함께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월 “조심스러운 금리 조정” 발언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 통화정책에 대해 “우리는 긴축의 중단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는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KCM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팀 워터러는 “금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금은 최근 하락 이후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증시·귀금속 전반 하락세

한편, 아시아 증시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경제적 비용에 대한 우려로 올해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 현물가는 0.2% 상승해 온스당 22.2775달러를 기록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플래티넘은 0.2% 하락해 921.55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저점 반등

팔라듐은 전 거래일에 201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0.5% 반등해 1,289.78달러를 기록했다. 스피박은 “팔라듐은 금보다 산업적 특성이 강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트럼프의 ‘빅 뷰티풀 법안’ 하원 통과…5일 서명 예정

미국 6월 실업률 4.1% 예상치 하회…비농업 고용 14만7000명 증가

미 하원, ‘빅 뷰티풀 법안’ 최종 표결 예정

미국 M2 통화공급 사상 최대, 비트코인 기대감도 확대

러시아 국영 로스텍, 트론 기반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추진

업비트 “코인빌리기 서비스” 오픈

앰버 인터내셔널, 암호화폐 투자 위해 370억원 투자 유치

바이낸스 월렛, 붐(BOOM) TGE 이벤트 예정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업비트

업비트 “코인빌리기 서비스” 오픈

업비트

업비트·빗썸, 스트라이크(STRIKE) 코인 거래유의종목 지정

미국 공화당, 공식적으로 가상화폐 지지선언

트럼프 “10~12개국에 서한 보낼 계획…8월부터 10~70% 관세 거론”

빗썸

빗썸, 코인대여 서비스 오픈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인기뉴스

1

美 하원, 7월 셋째 주 ‘가상자산 3대 법안’ 일괄 심의 예고

미국 비트코인
2

트럼프의 ‘빅 뷰티풀 법안’ 업계별 희비 엇갈려

트럼프, 관세 행정명령 서명
3

업비트·빗썸, 스트라이크(STRIKE) 코인 거래유의종목 지정

업비트
4

업비트 “코인빌리기 서비스” 오픈

업비트
5

썬더코어, 월드리버티(WLFI) 코인 에어드랍 이벤트 진행

썬더코어(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