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지갑에 둔 채 여러 전략 동시 활용
17일 1인치 네트워크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더리움 기술 컨퍼런스 데브커넥트(evconnect)에서 디파이 서비스들이 하나의 지갑 자산을 여러 전략에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신규 프로토콜 ‘아쿠아’를 발표했다.
아쿠아에서는 자산이 풀에 묶이지 않아 유동성 공급, 거버넌스 투표, 대출 담보 제공 등 여러 활동을 하나의 자산으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쿠아는 1인치가 ‘공유 유동성 레이어’라고 설명한 구조를 적용해 한 지갑 안의 자산으로 여러 거래 전략을 동시에 뒷받침하도록 한다. 기존에는 한 투자 전략을 고르면 자산이 스마트계약에 묶였지만, 아쿠아에서는 자산이 지갑에 그대로 남아 있고 거래가 발생할 때만 자산을 사용한다.
안톤 부코프 1인치 공동창립자는 아쿠아가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분산 문제를 줄여 자본 활용 범위를 넓힌다고 말했다.
유동성 공급자는 자동화 마켓메이커, 스테이블 스왑 풀, 맞춤형 전략 등 여러 방식을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고, 각 전략은 아쿠아의 회계 시스템으로 규칙과 접근 한도가 따로 관리된다.
개발자는 깃허브에 공개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자료를 사용해 직접 전략을 만들거나 스왑VM이 제공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으며, 프론트엔드는 2026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코인데스크는 아쿠아 구조에서는 자산이 풀에 묶이지 않아 유동성 공급, 거버넌스 투표, 대출 담보 제공 등 여러 활동을 하나의 자산으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