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 MSTR 사업 모델 정면 비판
‘반대 지표‘ 시프, 이번에도?
미국 경제학자이자 대표적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 시프가 스트래티지(MSTR)와 마이클 세일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시프는 17일 X를 통해 “MSTR의 전체 사업 모델은 사기라고 본다”며 “세일러와 나는 12월 초 두바이에서 열리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행사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내 주장에 대해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가 어떻게 되든 MSTR은 결국 파산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토론하자”고 덧붙였다.
귀금속 투자자이자 대표적 금 지지자인 시프는 비트코인을 10년전 부터 “디지털 바보들의 금”, “폰지 사기” 등으로 표현해왔고, 지난 7월 BTC가 11만달러를 넘긴 상황에서도 “지금이야말로 팔고 은을 살 시점”이라 주장했다. 당시 그는 “은은 하방 위험이 적고, 조만간 온스당 40달러를 돌파해 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수치는 시프의 주장과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의 가격 상승률과 시장 채택 속도에서 은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
시프의 10년째 이어져온 비관적 전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밈처럼 소비되고 있다. 시프가 팔라고 조언하면 오히려 비트코인이 더 오른다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시프는 “비트코인이 모든 법정통화를 대체하지 않는 한 내가 틀렸다고 인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