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구글파이낸스 개편
블록체인 예측데이터 대중화 추진
구글이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서비스인 폴리마켓과 칼시의 실시간 시세를 구글 검색과 구글파이낸스에 직접 연동한다고 6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주요 사건, 이벤트에 대한 시장 예측 확률을 검색 결과와 금융 차트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능과 글로벌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글파이낸스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예측시장 데이터 지원이 이뤄졌다. 우선 미국 선거와 경기침체 확률 등 주요 경제·정치 이벤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예측 수치를 제공하며, “미국이 2025년 경기침체에 들어설까?”, “미국 선거에서 누가 승리할까?” 같은 자연어 질의에도 자동으로 예측 확률과 변동 차트가 표시된다.
예측시장은 참여자가 미래 사건의 결과에 따라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을 사고팔며, 시장의 가격이 다수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구조다. 구글은 이러한 ‘집단 지성’이 전문가나 모델보다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폴리마켓은 규제 문제로 미국 외 지역에서 운영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이번 구글과의 협력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칼시 역시 금융시장 참여자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이번 기능은 구글 실험 플랫폼 ‘구글랩스’를 통해 단계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일반 사용자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은 또한 인공지능 ‘제미니(Gemini)’를 활용해 인용 기반 장문 분석을 제공하는 ‘딥서치(Deep Search)’ 기능과, 실시간 기업 실적 발표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
업데이트된 구글파이낸스는 미국과 인도에 첫 선을 보이며, 향후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