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스포츠 중심 베팅으로 미국 재진출 추진

11월 말 거래 전망
2022년 미국내 제재 후 복귀
QCX 인수, 합법화 기반 마련

가상자산 예측·베팅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미국 시장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9일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스포츠 베팅을 중심으로 미국 내 거래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며, 이르면 11월 말 첫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서비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개방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마켓은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불법 거래 혐의로 제재를 받아 140만달러(약 20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해외로 이전했으나, 이후 미국 복귀를 추진해왔다. 최근 120억~150억달러(약 17조1600억~21조45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올해 초 미 법무부와 CFTC가 수사를 종결한 뒤 파생상품 거래소와 청산소 인가를 보유한 QCX를 인수했다. 경쟁사 칼시가 지난해 대선 결과 등 ‘이벤트 계약’ 거래를 허용받는 법원 판결을 이끈 이후 미국 예측시장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추진된다.

보도 이후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장중 한때 9.2%, 팬듀얼 모회사 플러터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7%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 미디어가 폴리마켓 경쟁사 크립토닷컴과 협력해 해당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영향도 작용했다.

폴리마켓은 현재 미국 내 출시에 앞서 고객 대기자 명단을 오픈 중이며 “미국 플랫폼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도 팬듀얼과 협력해 연내 스포츠 베팅 계약 상품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미지: 폴리마켓(Poly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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