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볼트 구조 문제 지적
“에이브는 시장별 독립 운영, 안정성 확보”
에이브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가 전날 발생한 디파이 프로젝트 스트림(Stream) 손실 사태를 둘러싼 문제와 관련해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볼트(금고) 구조의 근본적 위험을 지적했다.
쿨레초프는 6일 X에 가격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시스템(오라클)이나 금리 조정 방식이 지나치게 고정돼 있다”며 “이런 설계는 대출 서비스를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운영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디파이를 안전하게 설계하는 일은 매우 어렵고,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도 꼼꼼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많이 쓰이는 금고 모델은 겉으로 보기엔 여러 투자 전략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같은 시장에 자금을 넣고 있다”며 “결국 한 금고가 손실을 내면 다른 금고에도 영향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쿨레초프는 “이런 구조에서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돈을 빼면 시장 전체가 막히고 대출 이자가 급등한다”며 “일종의 ‘디파이식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 운영자의 실수나 무리한 투자가 전체 시스템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했다.
또 “프로토콜(시스템) 설계 자체가 이런 위험을 키운다”며 “수익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위험을 더 감수해야 하는 구조가 된다”고 덧붙였다.
쿨레초프는 “에이브는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시장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한다”며 “한 시장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적인 담보 기준과 제한된 자산 등록, 투명한 운영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부실도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유 구조는 위험을 키우지만, 에이브는 분리된 구조로 안정성과 신뢰를 지키고 있다”며 “답은 명확하다. 에이브를 사용하라(Just use Aave)”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