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서비스 재개 후 POLY 출시 전망
ICE 20억달러 투자
기업가치 150억달러 평가 추진
폴리마켓 마케팅총괄 매튜 모다버가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자체 토큰 ‘폴리(POLY)’ 발행과 에어드랍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모다버는 24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디젠즈 라이브(Degenz Live)’ 인터뷰에서 “토큰은 반드시 출시될 것이며, 에어드랍도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든 토큰을 발행할 수 있었지만, 진정한 효용성과 지속성을 갖춘 토큰으로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마켓은 현재 미국 내 서비스 재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창립자 셰인 코플란은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다시 운영할 수 있는 신호(green light)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모다버는 “미국 앱 런칭이 우선이며, 이후 POLY 토큰 출시와 완성도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POLY 토큰의 배분이 플랫폼 내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즉, 거래량이 많은 이용자일수록 더 많은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예측시장 성장세 속에서 폴리마켓과 경쟁사 칼시는 지난달 각각 14억달러(약 2조원), 29억달러(약 4조1470억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고 더블록 데이터 대시보드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폴리마켓이 기업가치 최대 150억달러(약 21조4500억원) 평가를 목표로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앞서 뉴욕증권거래소(IC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로부터 20억달러(약 2조8600억원)를 투자받았으며, 당시 투자 후 평가가치는 90억달러(약 12조8700억원)로, 6월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가 주도한 1억5000만달러(약 2145억원) 투자 당시 12억달러(약 1조7160억원) 대비 급등했다.
또 폴리마켓은 드래프트킹스의 예측시장 진출을 위한 청산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으며,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와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