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3억달러 규모 송금
지갑 재편성 추정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4일 약 1억3370달러(약 2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동해 일주일 동안 두 번째 송금이 진행됐다. 스페이스X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6,970BTC다.
스페이스X는 앞서 21일에도 약 2억6,85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옮겼으며, 지난 7월 이후 처음 이체활동이 있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가 단순히 보유 비트코인을 통합하고, 기존 지갑 주소에서 새로운 주소로 이전하는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2022년 중반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70%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테라·루나 붕괴와 FTX 파산으로 인한 시장 충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추가 매입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22일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보유로 약 8,000만달러(약 11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현재 보유량은 11,509BTC이며, 평가액은 약 13억달러(약 1조8700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