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토스 재단 “전 세계 자산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레이어 목표”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가 15일 ‘앱토스 익스피리언스 2025’ 행사에서 새 브랜드를 발표하며 프로젝트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앱토스 재단의 애시 팜파티 부사장은 “앱토스는 전 세계에서 가치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레이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앱토스는 브랜드 리뉴얼이 단순한 로고나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가치와 아이디어, 혁신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토스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Diem)’에서 출발한 비전을 이어받아, 인터넷을 ‘가치가 흐르는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앱토스 생태계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테더, 결제 기업 페이팔 등이 참여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자산이 쉽게 오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기존 금융시장을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 에이브와 탈라 등이 앱토스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자본시장, 디파이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앱토스는 전 세계 가치를 온체인(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햇다.
한편 앱토스랩스는 NBC유니버설과 함께 팬 보상 플랫폼 ‘백롯 클럽(Backlot Club)’을 새로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앱토스 블록체인 위에 구축됐으며, 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서 디지털 보상을 모아 실제 상품이나 가상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백롯 클럽은 2025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로윈 호러 나이트’ 행사에서 처음 시범 운영됐다. 당시 ‘온체인 트레저 헌트(Chain Treasure Hunt)’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디지털 배지를 수집하면 블록체인에 연결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앱토스와 NBC유니버설은 앞서 영화 ‘렌필드’와 ‘엑소시스트: 믿는 자’ 등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팬 참여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