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가상자산 급락 당시 일부 모듈 오류 발생 밝혀

“11일 시장 급락, 전반적인 매도세 때문”
“다만 일부서 기술적 오류로 디페깅 겪어”
“페깅 붕괴 보상 2.8억달러 지급

바이낸스가 10월 11일 오전 5시 50분부터 7시(한국시간 기준) 사이 글로벌 거시경제 이슈로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동성과 관련해 플랫폼 성명문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당시 일각에서 플랫폼이 원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내부 검토 결과 선물·현물 매칭 엔진과 API 거래는 정상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제 청산 규모도 전체 거래량 대비 낮은 수준으로, 급락은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자산 급락 당시 일부 플랫폼 모듈에서 일시적인 기술적 오류가 있었으며, 급격한 시장 변동으로 일부 자산이 가치 연동(디페깅·de-pegging)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일부 거래페어에서 발생한 ‘극단적 저가’ 논란에 대해 바이낸스는 ▲2019년부터 남아 있던 장기 미체결 지정가 주문이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 체결된 점 ▲일부 거래페어(IOTX/USDT 등)의 최소 단위 조정으로 인해 ‘0’으로 표시된 UI 오류 등 두 가지 주요 원인을 들었다.

바이낸스는 “해당 현물 거래의 순간적 급락은 실제 가격 왜곡이 아닌 시스템 표시 문제이며, 선물 거래는 마크 프라이스(Mark Price) 메커니즘으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UI 표시를 개선해 비정상적 가격이 표시되지 않도록 조정하되, API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태로 손실을 입은 ‘바이낸스 번(Earn)’ 상품 이용자에게 총 2억8300만달러(약 3962억원)를 두 차례에 걸쳐 보상했다고 밝혔다.

USDE·BNSOL·WBETH 관련 상품의 디페깅이 시장 급락을 촉발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시장 급락은 11일 오전 6시 20~21분 사이에 발생했고 심각한 디페깅은 그 이후인 오전 6시 36분 이후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단적 변동성 구간에서 내부 송금과 상품 상환이 지연돼 증거금 보충이 늦어진 사용자에게도 손실을 검증 후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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