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외, 베이스 네트워크 기반 비수탁형 토큰 거래 지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9일,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거래소(DEX) 거래 기능을 공식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뉴욕주는 제외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8월 부터 일부 이용자에게만 해당 기능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날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전체 고객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앱 내에서 자체 상장 전 토큰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능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유동성 공급 프로토콜 1인치(1inch)와 제로엑스(0x)의 유동성 풀을 통합해 구현됐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통해 “이용자가 온체인에서 안전하고 비수탁형 방식으로 토큰을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에는 베이스(Base) 네트워크 상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으며, 버추얼 AI 에이전트(Virtuals AI Agents), 리저브 프로토콜 DTFs(Reserve Protocol DTFs), 소소 밸류 인덱스(SoSo Value Indices), 아우키 랩스(Auki Labs), 슈퍼 챔프스(Super Champs) 등의 프로젝트 토큰이 포함됐다.
DEX 거래 지원은 코인베이스의 거래 규모가 둔화된 가운데 나왔다. 코인베이스의 2분기 거래 규모는 2370억달러(약 33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60억달러(약 316조원)에서 소폭 증가한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