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전액 담보, 자동화 거래 지원
클라우드플레어가 미국 달러 전액 담보 방식의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NET Dollar)’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곧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부문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나왔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9000억달러(약 26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전망치(1조6000억달러·약 2240조원)에서 상향 조정했으며, 낙관적 시나리오(불 케이스)도 4조달러(약 5600조원)로 높였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넷 달러는 인간 개입 없이도 자동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네트워크와 생태계에서 원활하게 작동해 국경 없는 상거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시장을 겨냥한 테더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과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하이퍼리퀴드 등도 달러 연동 토큰 발행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330여 개 도시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평균 초당 7800만 건의 HTTP 요청을 처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0.29%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760억달러(약 106조4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