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마라라고에 보관된 미 정부 기록과 관련해 두 번째로 기소된 직후, 일론 머스크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반응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트럼프를 쫓는 데 훨씬 더 높은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수사 과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사법 제도가 차등 집행되는 것으로 보이면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된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발언은 트위터 사용자 ALX의 트윗에 대한 답변 형태로 이루어졌다.
머스크는 최근 정치적 이슈에 대한 의견 표명을 계속하고 있다.
5월에는 론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함께 2024년 대선 캠페인 관련 트위터 대화를 주최하며 직접적인 정치 행보를 보였다.
이번 발언 역시 사법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제기하는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7가지 혐의로 추가 기소
트럼프의 변호사 짐 트러스티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간첩법 위반, 사법 방해, 허위 진술, 음모 등 총 7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트럼프가 마라라고 자택에 보관한 기밀 문건과 관련된 사건으로, 이는 트럼프의 첫 번째 기소(스토미 대니얼스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이어 두 번째 형사 기소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