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2026년 하반기 첫 발행 예정
2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 주요 은행 9곳이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를 준수하는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공동으로 나선다. 참여 은행은 ING, 반카셀라, KBC, 단스케은행, 데카방크, 유니크레디트, SEB, 카이사방크, 라이파이젠은행인터내셔널이다.
이들 은행은 네덜란드에 공동 법인을 설립하고 네덜란드 중앙은행 감독하 전자화폐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2026년 하반기 첫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은행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전자지갑과 커스터디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효율성과 24시간 즉시 결제·국경 간 송금·프로그래머블 결제·공급망 관리·디지털자산 결제 개선 등을 가능하게 해 유럽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제 표준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ING 디지털자산 리드이자 프로젝트 공동 대변인 플로리스 루트는 “디지털 결제는 새로운 유로화 결제 및 금융시장 인프라의 핵심으로, 은행이 동일한 표준을 채택하는 산업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추가 참여 은행을 받을 계획이며, 규제 승인을 전제로 최고경영자(CEO) 선임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