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동결 기대감에 상승…니케이 2%↑·코스피 2641선 마감

2월 이후 최고치 경신…미 국채 수익률 하락, 달러는 반등 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6% 올라 한때 지난 2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니케이 지수가 전 거래일 급락을 딛고 2%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날 한국 코스피도 1.16% 상승한 2641.1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달러는 저점에서 반등 시도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호주 국채 수익률 역시 동반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뉴욕장에서 약 3bp 하락한 뒤 도쿄 시장에서는 4.53%로 거의 움직임이 없었고, 10년물 수익률은 밤사이 7bp 하락한 뒤 3.73%까지 소폭 반등했다.

중국 주식 부진…부동산 섹터는 하락 전환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비교적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0.26% 상승에 그쳤고, 중국 본토 블루칩 지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부동산 관련 주는 2.3% 하락했다. 이는 베이징의 부양책 기대감으로 직전 주 7.3% 상승했던 흐름에서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73%…7월엔 인상 유력 전망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14일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약 73%로 보고 있다. 다만 7월 26일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80%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기대는 최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IG 마켓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이카모어는 “최근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금리를 인상한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절반 이상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의 마지막 발언 이후 주요 경제 지표에 변화가 있었다”며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나 비농업 고용 증가에 대해 파월이 안심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5월 19일 연설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아직 불분명하며, 지나친 긴축과 과소 긴축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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