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05Gwei·블록 간격 450밀리초 제안
BNB 체인이 거래 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블록 생성 속도를 단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검증자들은 최소 가스비를 0.1Gwei에서 0.05Gwei로 낮추고 블록 간격을 750밀리초에서 450밀리초로 단축해 BNB스마트체인이 솔라나·베이스 등 경쟁 퍼블릭 체인과 비교해 우위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BNB 시세가 1000달러(약 140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BNB체인은 거래 수수료를 0.005달러(약 7원) 수준으로 낮추면 거래자·시장조성자·개발자가 선호하는 공용체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거래량 증가와 BNB가격 상승이 맞물리면 검증자 연간 수익률을 0.5% 이상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NB체인은 과거 2024년 4월 가스비를 3Gwei에서 1Gwei로, 2025년 5월 다시 0.1Gwei로 인하해 평균 수수료를 0.04달러에서 0.01달러로 낮췄고, 일일 거래량을 1200만건 이상으로 늘린 경험을 언급했다. 2025년 6월 기준 거래량의 67%가 거래·교환 관련 활동으로 전환된 만큼 수수료가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BSC의 자원 사용률이 30% 미만이어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혼잡 시 가스비가 자동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인프라도 현 상태 대비 3배의 부하를 처리할 수 있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BNB체인은 “연 0.5% 이상의 검증자 수익률을 유지하는 한 가능한 가장 낮은 수수료를 추구한다”는 원칙을 제안하며, 장기적으로 거래당 수수료를 0.001달러(약 1.4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획은 검증자와 이용자가 함께 결정할 사안이라며 커뮤니티 의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