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시리즈에 NFT 적용 추진…폴리곤 기반으로 웹3 시장 진입 가속화
세계 최대 스포츠 게임 제작사 EA 스포츠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웹3 기반 NFT를 스포츠 비디오 게임에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A는 매년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대표 스포츠 게임 ‘FIFA’ 시리즈를 통해 NFT 통합을 추진하며, 나이키와 협력해 Web3 영역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선언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중심에는 나이키의 NFT 플랫폼 ‘닷스우시(.SWOOSH)’가 있다. 나이키는 2021년 NFT를 통해 약 1억 8,500만 달러(약 2,6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독점 이벤트 및 향후 메타버스·게임 연동 가능성을 제시하며 Web3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두 기업의 NFT 통합은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폴리곤은 이더리움의 확장 솔루션으로, 2022년 기준 2억 개 이상의 지갑 주소와 10억 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했다. 레딧, 워너뮤직, 넥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폴리곤을 기반으로 Web3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이번 EA와 나이키의 합류로 협력 확산세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A와 나이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게임 산업과 NFT 시장 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세대 게임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스포츠 게임과 NFT의 결합은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수집 경험과 디지털 자산 활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Web3 기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EA와 나이키의 행보가 NFT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