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상장 무료피” 명시
“모든 자산 동일 기준 평가”
지난해 저스틴 선 “상장 수수료 요구” 주장
9월 13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X를 통해 코인베이스 상장 절차와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토큰 상장 수수료는 없으며, 디지털 자산의 자체 가치를 기반으로 심사한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 상장 과정과 이유에 대한 질문이 많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프로세스를 상세히 설명하는 지침을 작성했다”며 “모든 자산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4일 저스틴 선은 X에서 코인베이스가 5억 트론(TRX)(약 1120억원)코인을 상장 수수료로 요구했고,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예치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별도 상장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코인베이스를 비난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상장 가이드에 따르면 토큰 상장 신청은 무료이며 자산의 가치에 기반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되며, 지원서 작성의 완결성과 프로젝트 복잡도에 따라 심사 기간이 수시간에서 수개월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상장 가이드
코인베이스는 미국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이 증권거래위원회(SEC) ‘프로젝트 크립토’, ‘GENIUS법’과 연방 시장 구조 입법안,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시장 실무그룹 활동 등으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신뢰와 규범에 기반한 상장 기준을 더욱 명확히 헸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화이트페이퍼·팀 정보·토크노믹스·소스코드·감사보고서 제출 △시장 수요·커뮤니티 활동·기술 통합 요건 검토 △법률·컴플라이언스·기술보안 3단계 심사 △발행자와 이메일·화상회의 소통 △승인 후 지역별 규정에 따라 순차 상장 등 구체적 절차를 제시했다.
특히 법률 검토는 토큰이 증권으로 간주될 가능성, 컴플라이언스 검토는 자금세탁과 소비자 보호, 기술보안 검토는 스마트계약 코드·합의 메커니즘·네트워크 복원력과 거버넌스를 점검한다.
코인베이스는 프로젝트의 공시·홍보 자료 내용, 중앙 집중적 통제 구조, 거버넌스·토크노믹스·기술자료 미비, 심사 중 주요 변경사항 미통보 등이 상장 지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평균 실사는 1주일이 소요되며 승인 후 2주 내 거래 지원이 가능하나, 네트워크 지원 여부·토큰 복잡성·팀의 대응 속도 등에 따라 전체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기반 혹은 베이스, 솔라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폴리곤, 아발란체 등 지원 네트워크의 토큰은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승인 후 △입금 전용 △옥션 △리밋 전용 거래 △전체 거래 등 단계별 시장 개시 과정을 통해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며, 각 단계에서 유동성·호가 스프레드·변동성을 모니터링해 필요 시 거래를 중단하거나 유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인베이스는 상장이 단순한 거래소 진입을 넘어 신뢰·규모·회복력을 갖춘 생태계에 참여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장기적 성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