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최고 기술 책임자 데이빗 슈왈츠가, 리플이 암호화폐 XRP를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XRP는 리플이 생기기 전에 이미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NFT 커뮤니티 xSPECTAR의 DS가 한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가 리플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익명의 분석가 ‘스캠 디텍티브’는 “리플이 2012년 12월 XRP 원장을 재설정하면서 XRP를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슈왈츠는 XRP는 원래부터 개인들이 가지고 있던 암호화폐였고, 새로운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뀐 것처럼 시스템이 바뀌는 건 있지만, 그것만으로 새 암호화폐가 생긴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슈왈츠는 XRP가 만들어진 뒤 원장 시스템과 규칙이 바뀐 건 사실이지만, 그 전 시스템이 완전히 사라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포크(분기)된 사례를 들며, 어떤 버전이 살아남든 새로운 화폐가 생긴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XRP는 2011년 데이빗 슈왈츠, 아서 브리토, 제드 맥케일럽이 개발을 시작했고, 2012년 6월 XRP 원장이 공개되면서 처음 나왔다. 이후 크리스 라센이 이들과 함께 뉴코인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이 회사는 이름을 오픈코인, 그다음엔 리플랩스로 바꿨다.
개발자들은 XRP 전체 물량의 80%를 리플랩스에 기부했고, 이 토큰들은 현재 에스크로(조건부 보관)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Remember, $XRP was created before its founders built #Ripple.
— DS 🪝🧬🟧 (@xspectDS) June 4, 2023
A simple and glaring fact which the SEC chooses to ign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