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미국 경제 ‘경미한 경기 침체’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
브라이언 모이니핸 / 출처 : Brown UNI

CEO “긴축 조치 여파…실업률 4%까지 상승할 것”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경미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CBS 방송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됐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CBS ‘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긴축 조치가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기여했지만, 그 여파로 올해 3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이니핸은 “작년 말에는 올해 초 경기 침체를 예상했으나, 최근 전망을 조정해 올해 3분기와 4분기, 그리고 내년 1분기에 걸친 경미한 침체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 내 실업률이 4%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지출도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의 경제 전망과도 일치하는 이 분석은, 올해 말 미국 경제에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불황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용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이니핸은 “작년 5월에는 3,00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 5월 채용 인원은 700명으로 줄었다”며 “대규모 감원은 없겠지만 채용 속도는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객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투자 상품에 대한 비중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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