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 24시간 달러 결제 가능…오닉스 플랫폼 활용
미국 금융 기업 JP모건이 인도에서 블록체인 기반 미국 달러화 은행 계좌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JP모건 인도 지역 책임자인 카우스투브 쿨카르니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영은 HDFC은행, ICICI은행, Axis은행, Yes은행, IndusInd은행, JP모건 인도은행 부문 등 총 6개 은행이 참여하며 수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은 인도 구자라트주의 국제금융센터 ‘GIFT 시티’에서 이뤄진다. GIFT 시티는 지난 3월 JP모건 지점에 국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부여한 바 있다.
참여 은행들은 JP모건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오닉스(Onyx)’를 통해, 미국 은행의 영업시간에 제한되지 않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은행 간 달러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거래는 각 은행이 JP모건에 보유한 결제용 계좌 간에 이뤄진다.
오닉스 네트워크에는 DBS은행, BNP파리바 등 글로벌 금융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JP모건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자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DBS은행, 국부펀드 테마섹과 함께 블록체인 기업 ‘Partior’를 설립해 다중 통화를 지원하는 국제 은행 간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폴리곤 메인넷 상에서 수정된 에이브(AAVE) 프로토콜을 사용해 첫 디파이(DeFi) 거래를 실시했으며, 디지털 월렛 기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인 ‘JP모건 월렛’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