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테나 스테이블코인 아발란체 진출
디파이 연동·AVAX 보상 제공
에테나 랩스가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와 스테이킹 버전 sUSDe를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에 출시하며 크로스체인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USDe는 6월 57억달러(약 7조9800억원)에서 현재 128% 증가한 130억달러(약 18조2000억원) 시가총액을 기록해 스테이블코인 중 3위에 있다. 에테나 토큰 ENA는 일주일 새 17% 상승해 116억달러(약 16조2400억원) 규모다.
에테나는 이날부터 유니스왑·파라오익스체인지·LFJ·블랙홀덱스와 현물 유동성을 제공하고, 오일러·실로·폴크스파이낸스·텀랩스가 USDe·sUSDe·펜들 토큰을 담보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키·아베와의 담보 연동도 검토 중이다.
에테나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에테나 자산이 아발란체 주요 대출 및 거래 디파이 앱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AVAX 보상과 에테나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발란체 토큰 AVAX는 코인게코 기준 28.60달러(약 4만원)에 거래 중으로 최근 3개월간 52% 상승했다.
펜들파이낸스는 첫 크로스체인 원금토큰(PT)을 아발란체로 가져온다고 발표했다. 에테나는 “11월 USDe PT가 펜들 사이트를 통해 레이어제로코어와 협업해 아발란체로 브리지 가능해지며, 오일러·실로 등 머니마켓에서 담보로 사용돼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발란체의 총예치자산(TVL)은 지난 4월 11억달러(약 1조5400억원)에서 현재 21억달러(약 2조9400억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코인뷰로 니크 퍼크린 CEO는 “유동성이 확대되고 거래 비용이 낮아져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 참여 유인이 커졌다”며 “아발란체는 토큰화가 활발한 분야에서 솔라나·이더리움 레이어2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에테나는 앞서 5월 톤 블록체인에 USDe·sUSDe를 배포해 텔레그램 내 지갑과 톤스페이스에서 tsUSDe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약 10억명의 텔레그램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