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30분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오라클 시간외 급등…대형 클라우드 계약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9월 10일,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7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고용지표 하향 수정으로 경기 둔화 신호가 강화되면서, 연준이 다음 주부터 연속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전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수정된 고용 지표를 언급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 또는 약세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역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상향했지만, “경기 둔화 증거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무역 관련 이슈로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에 대한 법률적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협상에서는 관세 감축 합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지난 분기 4건의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향후 수개월간 다수의 신규 고객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국제 증시는 폴란드가 자국 영토 깊숙이 침투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는 소식에 유럽 방산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