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와 그 CEO인 자오 창펑(CZ)가 미국 증권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증권 거래 위원회(SEC)는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을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법적 제재에 직면한 바이낸스
SEC는 바이낸스가 고객 자금을 잘못 취급하며, 규제 기관과 투자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혐의는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비밀리에 이동시켜, 바이낸스 설립자인 자오 창펑이 관리하는 별도의 기업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투자자들이 거래 조작를 감지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의 적절성에 대해 오해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주장도 포함되어 있다.
규제 기관은 또한 바이낸스가 미국 투자자들이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 접근하는 것을 제대로 제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SEC 바이낸스에 대한 혐의 제기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에 대해 13건의 혐의를 제기했다.
이는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가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에 대해 민사 집행 조치를 취한 지 한 달여 만에 발생한 일이다.
SEC 집행부 책임자인 Gurbir S. Grewal은 CZ와 바이낸스가 규칙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이를 회피하고 고객과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리기로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의 반응
자오 창펑은 최근 SEC의 불만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팀이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가 아직 SEC의 불만사항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언론이 바이낸스보다 먼저 정보에 접근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몇 달 동안 회사가 “법적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규제 기관
및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SEC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현재로서는 SEC의 불만이 바이낸스의 운영과 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CZ의 성명은 바이낸스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SEC 고소에 대해 다음글을 공지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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