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파이낸스, 전량 매입해 자사 토큰 담보로 활용
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가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FDIT)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토큰 형태로 9월 초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2억200만달러(약 2820억원)로 투자자는 FDIT 토큰을 통해 미 국채에 투자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투자 플랫폼 온도 파이낸스는 해당 토큰을 전량 매입해 자사 수익형 토큰 ‘OUSG’의 담보 자산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OUSG는 블랙록·시큐리타이즈의 ‘BUIDL’,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I’, 위즈덤트리의 ‘WTGXX’ 등 다른 국채 기반 토큰도 함께 담보로 편입한다.
국채 토큰화는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며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업체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 국채 시장 규모는 지난 1년간 3배 넘게 늘어나 75억달러(약 10조5000억원)에 달했으며, 블랙록과 시큐리타이즈가 24억달러 규모 ‘BUIDL’ 토큰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