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HSBC, 캔톤재단 합류
골드만삭스·홍콩FMI·무디스 뒤이어 참여
토큰화 자산 인프라 확대
BNP파리바와 HSBC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캔톤에 합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 보도했다.
캔톤은 금융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거래와 결제를 여러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처리하면서도 각 기관이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3조6000억달러(약 5040조원) 규모의 토큰화 자산이 이 네트워크에 올라와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골드만삭스, 홍콩FMI서비스, 무디스레이팅스가 참여했다. BNP파리바는 디지털 전환 전략 차원에서 캔톤에 합류했으며, HSBC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넓히고 여러 자산을 아우르는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캔톤재단은 브로드리지, 트레이드웹, 디지털에셋 등 30여 곳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은행과 핀테크, 서비스 업체를 모아 전통 금융시장과 같은 신뢰성과 운영 체계를 갖춘 토큰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