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첫 LINK 기반 재무 정책
매입·스테이킹 통한 장기 수익 추구
캘리버코스(NASDAQ: CWD)가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체인링크(LINK)를 재무 준비금 자산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공개하며 첫 매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캘리버는 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본사는, 기존 신용한도(ELOC), 보유 현금, 지분 기반 증권 발행 등을 활용해 LINK 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내부 시스템 점검을 위한 시험 성격의 첫 매입으로, 향후 꾸준한 매입을 통해 LINK 보유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로플러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은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방식으로 LINK 코인 포지션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첫 매입을 통해 보관·세무·회계·거버넌스 등 내부 인프라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인링크는 블록체인과 실물 자산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매입을 이어가 책임 있는 방식으로 LINK 재무 자산을 쌓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버는 29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대체투자 전문사로, 그동안 숙박·주거·물류 등 부동산 사모투자를 주력으로 해왔다.
올해부터는 체인링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도입해, 상장 주식과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실물·디지털 자산 모두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