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점유율 5% 목표
글로벌 ETH 최대 보유자 유지
월드코인 채택 기업 에이트코 280억원 투자
미국 증시 상장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8일 기준 보유 가상자산과 현금 규모가 92억1100만달러(약 12조8800억원)라고 발표했다.
보유 자산에는 이더리움 206만9443개(평단 4312달러, 87.4억달러 규모)와 비트코인 192개, 현금 2억66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주보다 이더리움을 20만2469개 늘렸다.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처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가상자산 보유 규모는 비트코인 63만6500개(710억달러 상당)를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이어 두 번째다.
펀드스트랫 창업자이자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인 톰 리는 “지난주 비트마인이 200만개 이더리움 보유를 돌파했다”며 “8월 주주서한에서 언급했듯 월가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경제 진출과 토큰화 경제를 결합해 이더리움 슈퍼사이클을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마인은 또 나스닥 상장사 에이트코 홀딩스(OCTO)의 2억70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PIPE)에 참여해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에이트코는 세계 최초로 재무 자산으로 월드코인(WLD)을 편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월드코인은 신원을 인증하는 영지식증명(ZKP)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다.
이번 투자는 비트마인이 밝힌 ‘문샷’ 전략의 첫 사례로, 전체 자산의 약 1%를 이더리움 생태계 강화와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톰 리는 “월드는 ERC-20 기반 토큰으로 이더리움과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인류 인증 기능은 미래 기술 플랫폼과 수십억 명의 사용자 간 신뢰 확보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