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소스, 프랙스, 아고라 참여
에테나 랩스 참여 예고
검증인 투표로 발행사 확정 예정
온체인 투표 9월 14일 진행
가상자산 파생상품거래소 하이퍼리퀴드가 스테이블코인 USDH 발행을 추진하며 발행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팍소스, 프랙스파이낸스, 아고라와 네이티브마케츠가 각각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합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에데나 랩스도 참여를 예고했다.
하이퍼리퀴드는 USDH를 ‘플랫폼 맞춤형, 규제 준수형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의하고, 제안서 접수 후 오는 9월 14일 검증인 투표를 통해 발행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하이퍼리퀴드는 서클의 USDC 의존도가 높아 약 55억달러(약 7조7000억원)가 예치돼 있으며, USDC 유통량의 7.5% 수준이다.
팍소스 산하 팍소스랩스는 유럽 미카(MiCA) 및 미국 GENIUS 법률 준수, 하이퍼리퀴드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면 지원, 특히 이자 수익의 95%를 HYPE 토큰 환매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프랙스는 자사 스테이블코인 frxUSD를 기반으로 1대1 교환 구조를 마련하고, 연 4% 국채 수익을 온체인으로 전액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아고라는 스테이트스트리트·반에크 운용 자산을 담보로 삼는 인프라를 제시하며, 순수익 100%를 하이퍼리퀴드 보조기금과 HYPE 환매에 배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네이티브마케츠는 스트라이프 인수사 브리지 인프라 활용과 함께 수익 일부를 보조기금에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 재단은 이번 발행사 투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USDH 외에도 여러 스테이블코인이 플랫폼에 상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안서 제출 마감은 9월 10일 19시(한국시간)이며, 검증인은 9월 11일 19시까지 자신이 지지하는 제안서를 공개해야 한다. 이후 9월 14일 19시부터 20시까지 온체인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는 검증인의 지분(스테이킹) 비율에 따라 가중치가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