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자산 15.8% 증가
순자산 약 10.3조원
대부분 스트래티지 지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의 순자산이 올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늘어나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500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 지수에 따르면 세일러의 순자산은 73억7000만달러(약 10조3000억원)로 집계돼 491위에 올랐으며, 올해 들어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트래티지 주가는 12%가량 상승했고, 지난 5일(현지시간) 종가는 335.87달러였다.
세일러 자산 가운데 현금성 자산은 약 6억5000만달러(약 9100억원), 나머지 67억2000만달러(약 9조4080억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에 묶여 있다.
블룸버그 지수에 오른 다른 가상자산 부호들은 다음과 같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순자산 128억달러·약 17조9200억원, 234위), 자오 창펑 바이낸스 창업자(445억달러·약 62조3000억원, 40위), 과거 샘 뱅크먼프리드 전 FTX 대표도 상위권에 있었으나 2022년 11월 거래소 붕괴로 제외됐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현재 65만9739개(약 729억달러·약 102조6000억원)를 보유해 전체 유통량의 3.42%를 차지한다.
한편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2.4% 하락했으며, 기대했던 S&P500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