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보유자·거래소 개입 의혹
최근 시세 급락 후 반등
272개 주소 블랙리스트 처리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성장총괄 라이언 팡은 지난 5일 코인마켓캡과 인터뷰에서 일부 대규모 보유자가 이익 실현을 위해 가격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화 거래소가 사용자 자산을 대량 보유한 상황에서 이를 다른 플랫폼으로 전송해 매도하거나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열 수 있다고 지적하며, 커뮤니티에서도 이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드리버티 팀은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지난 며칠간 상당한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WLFI 토큰은 4일 0.1611달러(약 226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0.23달러(약 318원)로 반등했다. 5일 새벽 월드리버티는 저스틴 선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5억4000만 개의 해제 토큰과 24억 개의 락업 토큰을 동결한 바 있다.
WLFI는 지난 일주일간 총 272개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일부는 일괄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WLFI는 조치 목적이 사용자 자산 보호라며 정상적 시장 참여를 이유로 계정을 차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