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무비2K
독일 정부, 지난해 약 5만 BTC 압수 후 매각
아컴, 무비2K 물량 “45,000 BTC 잔존” 주장
6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2024년 초 영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무비투케이(Movie2K) 운영자로부터 4만9858개 비트코인을 압수해 6~7월 평균 5만7900달러에 매각했으며, 28억9000만달러(약 4조460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독일 정부는 가치 하락 위험을 이유로 신속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캄은 무비투케이와 연결된 또 다른 지갑에서 약 4만5000개 비트코인(현재 약 7조원 규모)이 여전히 이동하지 않고 남아 있으며, 이는 압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자산은 2019년 이후 움직임이 없고 100개 이상의 지갑에 분산돼 있으며, 여전히 운영자 측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정부는 해당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