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지갑 서비스 강화 및 글로벌 확장 가속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지갑 서비스 업체 매직이 페이팔 벤처스가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5,200만 달러(약 681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게 됐으며, 누적 모금액은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라운드에는 Cherubic, Synchrony, KX, Northzone, Volt Capital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매직의 기능 확장과 사용 사례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며, 유럽 연합(EU)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의 사업 강화에도 쓰일 계획이다.
페이팔 벤처스의 파트너인 앨런 두는 “Web3의 대중화는 주목받는 주제이며, 매직은 이를 위한 안전하고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브랜드의 Web3 활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직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 션 리는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직은 포춘 500대 기업과 협력해 Web3 사용 사례를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2,000만 개 이상의 지갑이 생성됐으며, 매직의 개발자 도구(SDK)는 13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활용 중이다. 매직은 초당 2,000개 이상의 지갑을 생성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적인 대안인 초당 80~100개 수준의 성능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Web3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암호화 도구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형 지갑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직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해당 모델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블록체인 지갑 제공 서비스(WaaS)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