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도지코인 첫 ETF 전망”
REX 솔라나 스테이킹 ETF와 동일 법 활용
미국 자산 운용사 REX 쉐어즈와 오스프리 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REX-Osprey DOGE ETF’(티커명 DOJE)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도지코인 시세에 직접 연동되는 첫 상장지수펀드가 다음 주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5일 X에 올린 글에 “REX가 40법(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을 활용해 다음 주 도지코인 ETF를 내놓을 것 같다”며 “설명서에는 오피셜 트럼프, 리플(XRP), 봉크, 솔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관련 ETF도 포함돼 있어 추후 다른 상품도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도지코인 ETF DOJE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자회사(REX-Osprey DOGE Cayman Portfolio S.P.)를 통해 도지코인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는 지난 6월 REX 쉐어즈와 오스프리가 솔라나 스테이킹 ETF를 상장시킬 때 활용한 법률 우회 방식과 동일하다.
SEC는 폴 앳킨스 위원장 체제 이후 암호화폐 ETF 허용 범위를 확대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와 일부 옵션 상품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도 도지코인 ETF 출시를 추진 중이다.